우리들의 추억

2011. 11. 03 해피드림캠프 군산철새전망대- 진포해양테마공원-부여백제문화단지(1/2)

be_punctual 2011. 11. 6. 07:59
둘째날은 먼저 군산철새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아쉬웠던 건 철새를 잘 보기 위해서는 해질녘에 와야 한다고 하네요.
아침이다보니 전망대에서 철새떼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밖을 한 번 내다 봅니다.


 

금강 하구둑 주변에 매년 철새가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철새떼의 장관을 보면 참 좋았을텐데..


잠시 쉬고 있는 성준이


밖에 나오니 여기도 단풍이 제철입니다.


철새 대신 우리 안에 있는 독수리를 보았습니다.
독수리 인기가 참 많아요.

 

채이와 나영이가 새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바라본 다음에는 이렇게 여유롭게 그네도 탑니다.

 

아침부터 많이 걷다보니 힘들었지요?

아침 햇살에 비치는 눈부신 혜진이의 모습!

하영이는 하나라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는 없지요.
만져보고 직접 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해요.



군산철새전망대에서 나와 인근의 진포해양테마공원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가지 군 장비가 전시되어 있었고 다들 너무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올라가지 마시오'라고 쓰여있지 않고 '올라갈 때 주의하시오'라고 쓰여 있는 게 이색적입니다.
올라가도 된다는 소리지요?


전쟁과 파괴, 죽음의 무기는 수명을 다 하면
평화와 재생, 삶의 한 가운데에 들어앉아
하나의 고철덩어리로서가 아닌

신비로움과 낯설음을 가져다 줍니다.



이 탱크도 예전에는 전장을 누비는 강력한 장비였겠지요?
지금은 순한 양처럼 아이들에게 자신의 등을 내 주었습니다.


정우는 언제나 즐거운 표정입니다.

 

해양경찰 경비정 안을 들어갔는데 신기한 장비가 참 많았습니다.


수송기 안에도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평화롭게 '화보'를 찍는 이 공간이
20년 전에만 해도 낙하산을 등에 매고
자신의 목숨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치는 분들이 계셨던 곳이라는 것을
상상하려하니 참으로 감회가 남다릅니다.




해군상륙함 위봉호 안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수병들의 침대는 이렇게 되어 있네요.


파도치고 하면 참 잠자기 힘들 것 같아요.


위봉호의 조타실에 들어서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습니다.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함정 밖에 나와서도 사진을 찍어 보고...


계단에서도 찍어 보고..

 

배를 타면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 해 본다는
타이타닉 포즈도 취해 봅니다.

인곤이도 v자를 보여주며 '사진찍어 주세요'라고 말해요.

 

지윤이도 한 컷 찍어 보고....


버스에 타야 할 시간이 되어 다시 돌아가는 길에
아까 들렀던 수송기가 다시 떠올라 사진 몇 장을 더 남기고 갑니다.
(선생님이 공군으로 군복무를 마쳐서 수송기가 더 애착이 가서 그랬나 봅니다.)

 



 


다시 대천임해수련원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이번 캠프의 마지막 장소인
부여백제문화단지를 들렀습니다.
선생님은 군 복무 시절에 여기에 '전적지 및 지역 문화재 답사'라는 명목으로
여기를 들른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는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가니 많이 완성이 되었네요.

단체사진부터 한 번 찍고!


남자들도 한 번 찍고..
표정이 안 좋은 건 '물'이 부족한 것도 있고 햇살을 마주보고 사진을 찍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소규모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학생들은 함께 오다가 영상에 눈이 사로잡혀 남학생들만 모여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영석이, 성제, 익준이

진석이, 다빈이, 정우

영승이와 성준이도...

대훈이도 같은 장소에서 한 번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단지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 약간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 올라가니 이렇게 지쳐서 정자 위에 뻗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정자 위에서 전체를 배경으로 사진 한 번 찍어야겠지요??
눈부신 햇살을 사선으로 하며 성제와 정우!


준영이도..
준영이 이마에 여드름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