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학여행도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저 멀리 한라산 꼭대기가 보일 정도입니다.
제주도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 이런 날씨는 제주도 1년에서 정말 얼마 안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 가장 먼저 간 곳은 '외돌개'라는 곳입니다.
아침이다보니 햇살이 은은하지만 눈이 부실 정도로 다가옵니다. 외돌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부득이하게 햇볕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참으로 신기합니다. 바다 한 가운데 이렇게 돌이 우뚝 솟아 있다는 게 말입니다.
외돌개 뒤로 보이는 바다가 태평양이지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가 지금 눈 앞에 보이고 있습니다. 저 뒤로 끝없이 가야 지구 반대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새미와 채이! 빛이 좋아서 찍었는데 역시 사람을 찍을 때 빛을 이렇게 두고 찍으면
무섭게 변하는군요.. 채이가 마치 밤에 플래시를  얼굴 밑에 두고 귀신 흉내낼 때의 그 표정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 다시 찍었는데 여긴 좀 어둡군요..!

범섬과 외돌개. 제주 올레길 7코스에 있는 관광 명소답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성제는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옵니다.. 뭐..이렇게 너무 그늘에서 찍으면 좀 그렇긴 하지만..

외돌개를 바라보는 우리 준영이! 준영이의 마음은 이 날 잔잔한 바다의 파도만큼이나 심성이 잔잔하고 차분합니다.

준영이 눈 다 떠! 해도 이게 최대라고 준영이가 그랬습니다.

소나무 숲 저 뒤로 한라산이 보이는군요. 채이는 멀리 한라산을 보고 있습니다. 맞지?

외돌개 주변의 공원에서... 준영이의 미소! 3월에 준영이는 가끔씩 말썽도 부리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더없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자신의 꿈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성격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침착성'이겠지요? 준영이가 참으로 침착해졌고 듬직해졌습니다.
태인아! 선생님이 빛을 잘못 생각했다. 어둡게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풍경으로 외돌개와 범섬이 아름답게 펼쳐지지만
정작 이 사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진 속 우리 성준이와 영승이의 마음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연이 아무리 아름답고 기괴하고 신비로와도 사람, 특히 어린이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그 숭고하고 순수한 마음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외돌개를 벗어나 주상절리로 향하는 버스 안입니다.
대훈이가 선생님을 바라봅니다.

선생님도 주상절리는 처음 직접 봤습니다. 교과서에서 수도없이 나오는 단어였는데 막상 직접 보니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제주 대포 주상절리입니다.

제주도에는 우리가 간 대포주상절리 말고도 몇 군데 더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간 곳은 참 멋있었습니다.

주상절리 바라보기 - 익준이

영승이는 주상절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준영이는? 이 날은 선생님이 준영이와 다녔군요.

저 멀리 보이는 호텔 부근이 제주도의 중문 관광단지입니다. 나중에 중문에서 숙박하고 여기 다시 놀러올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석이를 찍은 건데 영석이는 초점이 안 맞고 저 멀리 관광단지가 잘 나왔네요..ㅠ

나중에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사회, 과학 시간에 주상절리에 대해 나오거든 이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주상절리는 육각형(또는 삼각형)입니다!

이번에도 초점 맞추기 실패.. 사진찍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수학여행에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소중한 순간을 오래도록 남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사진인데 이건 굴욕사진만 자주 찍으니
참으로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해안가 주상절리에서 나와 제주 컨벤션 센터쪽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야자수로 이루어진 길이 있습니다.
바람도 꽤 부네요.
지수가 얼굴을 찡그리는 건 은혜 때문?

은혜와 조금 떨어지니 표정이 나아졌습니다. 제주도 특유의 돌담에서...

지수야 얼굴을 내밀어야 사진이 나오지! 그럴 땐 까치발을 들어야 한단다~~ 은혜는 항상 아름다우니..
선생님은 은혜를 5학년 때 처음 봤습니다. 5학년 8반 재량수업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은혜의 미모가 그 때부터 눈부셨어요.
게다가 은혜는 5학년 8반 2학기 회장이었거든요. 미모와 지혜를 겸비한~ 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거죠!
은혜에게 미모는 지금도 훌륭하니 보다 깊은 지혜를 은혜가 가지면 좋겠습니다.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우리가 간 곳은 오설록 티뮤지엄입니다.
시중에서 먹는 '설록차'의 녹차를 재배하는 곳이 여기라고 합니다.


뒤로 드넓은 녹차밭이 드리워져있네요.
chic 혜림! .. 흥! 난 녹차가 관심이 아니야.. 라는 표정인데요?

성준이는 독사진이 잘 나옵니다. 성준이 독사진 찍어서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어요. 사진찍자 하면 사진에 가장 잘 나올 각도로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단체사진찍으로 때 표정과 포즈가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독사진은 참 잘 찍어요..

다빈이도 각도는 잘 잡는데 선생님의 카메라가 shutter lag이 있어 눈 감는 표정이 잘 나옵니다.
찍는다! 하고 선생님이 카메라의 shutter를 누르면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사진이 찍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찍을 때 눈을 부릅! 떴다가 금새 눈이 풀릴 경우... 이렇게 찍힙니다.
선생님과 사진 찍을 때 최소 3초 이상은 눈을 부릅! 떠야 합니다..
그래야 잘 나와요..ㅠㅠ

인곤이! 마치 영화배우같은 표정과 포즈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지훈이의 best shot!
지훈이의 머릿속에는 머리 뒤의 꽃보다 더 많은 지식의 꽃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지훈이를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랍니다. 자신은 영재교육원에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선생님이 나중에
영재교육원의 원장이라도 되면 지훈이같은 학생을 꼭 합격시키고 싶습니다. 영재교육원에서 몇 번의 시험으로 영재를 판별한다고 했을 때
가장 놓치기 쉬운 영재 스타일 중의 하나가 바로 지훈이와 같은 친구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미덕을 지훈이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이 결국은 성공하고 때로 피할 수 없는 경쟁에서도 승리하는 법이지요.

성제의 이 사진 하나로 앞으로의 사진의 질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성제가 정주 구멍 사이로 얼굴을 보여주면서 다들 주변 사물과 관계되어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지요.

이런 창의적인 모습! 성준이는 아래까지 내려와서 얼굴을 빼꼼히 내는 게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 뒤로 영승이가 달려옵니다. 나도 찍어줘!

그래서 찍은 영승이 단독 컷!
이 날 선생님은 남학생들과 같이 다녔습니다. 남학생들이 보다 과감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는 걸 즐겼기 때문입니다.
규철이의 이 웃음은 20년 30년.. 규철이가 60이 되고 70이 되고도 이런 모습일 것 같습니다.
나중에 규철이는 참으로 듬직한 사람이 될 것 같다고 선생님은 생각합니다. 이 미소에 그 이유가 담겨져 있습니다.

녹차 밭에서도 이런 포즈를 취할 수 있고요.

여기에서의 핵심은 얼굴 크기가 다르다는 게 아니라~
 자연에 대해 느끼고 하나가 되려 하는...
바람을 느끼고 하늘을 느끼고 녹차밭으 푸르름을 느끼는 성제의 표정입니다.

일부러 자신의 S-Line을 뽐내는 성제!

마침 구름이 태양을 가릴 때 찍어서 약간 흐리게 나왔네요. v자가 마치 새미의 뿔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비슷한 포즈 취하기가 시작됩니다.
좀 비슷하게 찍으려 했는데 안경이 약간 거슬립니다..
그래서...

안경을 벗겼더니..헉!

성제는 이 날 계속 뭔가를 느낍니다.

헤~

성제는 정우의 발랄함과는 다르지요?

나! 건들지 마~ 하는 표정의 영승이!

조각상 표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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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랜드 안에 있는 미천굴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석회동굴과는 다르게 시원하고 큼지막합니다. 종유석과 석순,석주 들을 볼 수 없죠.
일출랜드에서의 그네타기
그네를 타는데 표정이 각기 달라 사진 세장을 모두 올립니다.
세 장 모두 아름다워요.

일출랜드에서의 사진!

지수 눈 감은 것 빼고는 양호한데요.

그리고 간 곳은 표선해수욕장입니다.
날이 춥고 파도가 높아 해수욕장 주변의 조각상에서 놀았습니다.

준영이 풀 샷!
혼란스러운 틈 속에서도 대훈이는 차렷자세를 잘 하고 있네요.

여기서는 지훈이와 준영이

혜림이가 외칩니다. 줄 좀 서~

그렇게 혜림이의 외침 속에 찍은 사진! 수학여행 기간중 가장 잘 나온 단체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닭 위에서도 한 컷 찍어보고~

남자들 다 올라와~

나는 앉아서!

표선해수욕장을 지나 다음으로 들른 곳은 천지연폭포입니다.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뒤에 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 내고 있네요.
나영이, 민주,  지수, 은혜도 천지연 폭포 방문 인증 사진!
천지연 폭포를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정우가 재미있는 포즈를 취합니다.

좀 닮았나요? 정우는 이런 게 좀 강하죠!
돌아오는 길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비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편하게 수학여행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노을이 찾아옵니다.
해는 금방 떨어집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노을... 나무와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네요.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우리 반은 평소 연습한 클론의 도시탈출 춤을 추었습니다.

신나게 추었죠!

단체로 한 번 무대를 접수한 후 지수 나영 은혜 승신이가 무대 앞에 다시 나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언제 연습한 거지요?

참 잘 부르던데..선생님도 다음에 한 곡?

방으로 돌아와서 혜림이의 마지막밤을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과자를 너무 많이 산 게 흠이군요. 몇 명은 다들 지쳐 보입니다. 오늘 너무 강행군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둘째 날도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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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이 밝아왔습니다.

 

선생님은 숙소에서 일어나보니 이런 풍경이었습니다.
숙소가 바닷가에 가까워서 경치가 참 아름답네요.
우리 반은 숙소가 1층이라 잘 안 보였을 것 같아요.
정원에 나가면 이런 장면이 똑같이 보였지요.

앞에 보이는 건 범섬 이라고 합니다.

 

햇살이 은은하게 비추어서 사진찍기 참 좋았습니다.

이런 햇살에 사진찍으면 참 잘 나오죠

아침에 태인이가 부지런하게 정원으로 나왔길래 사진을 이쁘게 찍었습니다.

다빈이도 이런 포즈를 취했지요. 햇살이 아름답고 잔디도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식사를 하고 한 명 한 명씩 밖에 나오길래 사진을 찍었지요.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정우가 왔길래 다시 또 찍어보고.. 진석이는 눈 감은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진석이만 따로! 익준이가 들어왔지요?

준영이는 이 포즈가 약간 부담스러운지 부드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눈을 감아야죠~ 성제가 들어왔습니다.

눈감으라니까 더 눈 크게 뜨는 성제!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앞에서 한 컷! 성제가 이전 사진에 너무 눈을 크게 떴나봐요. 자꾸 감기는데요?
신성리조트에서 우리밖에 머물지 않아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시설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나무가 참 큽니다! 지수가 작은 게 아니예요!

은혜랑 지수! 아침에 사진찍을 때 얼굴이 좀 정돈이 안 되어도 빛이 참 부드럽게 비추어서 아름답습니다.



둘째날 우리는 김녕 미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맨 뒤에서 큰 소리를 내는 선영이와 작은 소리를 내는 하영이

미로공원에서 길을 잃은 영석이! 여기가 어디지?

미로공원을 모두 나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에도 미로를 헤매는 친구들이 많았죠.
지훈이 미로공원 인증샷!
다들 미로공원을 탈출해 나오고 있습니다.

지수와 혜림이도 일찍이 미로를 탈출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영승이도 출구를 잘 찾아 나왔네요.

김녕미로공원을 나와 우리가 간 곳은 행원리 풍력발전단지입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기가 많습니다.

사진은 이래도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냥 봐도 아름다워요.


재생에너지관을 들러 4D 입체영상을 보았습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인곤이도 3D 안경을 쓰고~

다들 안경 착용중입니다. 4D는 3D 영상에 좌석이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어 4D라고 합니다. D는 Dimension의 Initial로 '차원'이라는 뜻입니다.
4차원이 곧 4D이죠. 1차원은 점이나 선, 2차원은 면, 3차원은 입체, 4차원은 입체에 한 차원을 더한 것입니다.
150명이 먼저 영상을 감상하고 이후에 남은 50명이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빛에너지를 이용한 재미있는 놀이기구입니다. 비행기에 빛을 비추면 빛을 에너지삼아 비행기가 움직이는 원리입니다.
정우도 열심히 하고 있군요.
비행기에 빛을 정확히 비추지 않으면 멈추어 있게 되지요
빛 자동차도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나오는 길은 이렇게 이뻐서 사진을 여기서 찍었습니다. 태인이의 뒷모습도 보이는군요.

재생체험관을 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성산일출봉입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영승이 머리가 날리네요.
위로 약간 올라가니 경관이 너무나 멋집니다. 대훈이와 선생님은 함께 올라갔습니다.
힘들 때마다 사진을 찍으며 쉬었지요.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서는 진석이를 만났습니다. 진석이가 먼저 올라와 있었습니다.
여기서 해 뜨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연속사진으로 10컷을 찍었는데 잘 나온 게 없네요.
인곤이가 늦게 도착해서 인곤이는 따로 사진을 찍었지요.
인곤이와 도움반 친구인 호성이도 같이 한 컷 찍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얼마나 주변이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습니다.

막 찍어도 멋있겠다고 찍었다가 새미와 하영이 눈이 감기려고 하네요.

새미는 저 뒤의 초원에 말을 보더라구요. 역시 사육사가 꿈인 새미의 눈에는 동물이 먼저 보이나봅니다.

말이 보이지요?

내려올 때에는 새미와 하영이와 같이 내려와 새미, 하영이 사진이 많아요.

하영아! 여기서 자면 안 된다~

무사히 내려와서 V자 만들기. 새미 머리를 보니 바람이 참 세게 날렸던 게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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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우찬호 선생님, 교장선생님, 나영이, 은혜, 혜림이가 두 바퀴를 돌고 함께 들어오고 있네요.
두 바퀴 도니 말 타는 자세가 훨씬 나아요.
이런 여유도 생기는 거죠~
마침 태인이, 정우, 영석이는 두 바퀴째를 돌고 있네요. 흐리흐리하게 나올 정도로 말을 잘 타고 다니네요.
채이 말 타기 준비!

속력 내기 시작~!

은비도 말을 탑니다~

하영이는 말 타는 것을 즐기는 듯한 표정입니다.

아까 한 바퀴 돌고 있던 모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태인이도 재미있었나 봅니다. v자를 내는 포즈!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지막에는 옆에 도움주시는 분들이 말을 끌어 줍니다.

저 멀리 승신이가 말을 타고 갑니다. 두 바퀴 째에도 옆에서 교관님이 도와주고 있네요.

이번에는 준영이와 진석이 차례입니다.
진석이도 많이 먹고 많이 컸으면 좋겠어요. 말을 타니 왠지 더 작게 느껴지는데요?

다빈이!

영승이와 성준이. 영승이는 사진 찍기도 전에 휙 하고 달려 가네요!

대훈이와 규철이 차례!

약간 겁먹은 것 같은 규철이

대훈이도 못 탈 줄 알았는데 잘 타네요!

빠르게 달려 나갑니다.

.....

....
...
..
.

승마체험을 마치고 간 곳은 산굼부리입니다.
갈대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네요.

풀, 돌, 갈대.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정자
제주도의 돌은 검죠. 돌담이 참 이쁩니다.
우리가 갈 무렵 갈대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옆에는 고무깔판이 깔려 있어 미끄러지지 않게 잘 되어 있습니다.

신나지요! 제주도 공기는 지금도 그 시원함이 그리워집니다.

약간만 올라와서 보니 경치가 장난 아니예요.

뒤에 오름도 아름답게 보이는데.. 정우의 코믹 포즈!

사진은 이렇게 찍어야지! 영석이가 '잘 생긴 포즈' 취합니다.

위를 보니 올라갈 곳이 좀 더 있네요. 우리가 가는 날에는 우리 학교 외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영석이도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지수와 민주!

성제와 익준이!

지수와 나영이는 일부러 눈 감은거죠?

지수, 은혜, 혜림이

산굼부리 인증샷! 준영이

산굼부리에서의 남자들! 다들 졸린지 눈을 감네요..

숙소에 도착해서 다시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기본적인 규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여행사 직원

많이들 피곤하죠.. 제주도에 와서 식사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녔을테니..

숙소에 와서 지훈이와 대훈이. 지훈이 안경을 대훈이가 써 봅니다.

반대로도 해 보고... 비슷한데요?

부모님께 우편엽서로 편지 쓰기..
학교에 와서 보니 반송된게 많았죠. 주소를 잘 못 쓴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쓰는 민주와 지훈이. 콧방귀 끼는 규철이!


그렇게 우편엽서에 편지를 쓰고 제주도에서의 첫째날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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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초 40여년 역사상 제주도로 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사실 많은 고비를 넘겨 오늘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는 6학년 전체가 가는 수학여행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정책이 약간 변하면서 이번 수학여행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를 다녀오고나서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좋았지만 이번 수학여행으로 우리 200여명의 독산 6학년 중
비행기, 관광 관련해서 직업과 꿈을 가진 사람이 1명 이상 생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렸습니다.
공항에서 여행사 담당자가 앞에 나와 공항 수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우리 학교가 질서가 잘 잡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잘 경청을 했어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성준이!

김포 공항 안에서 선생님 말씀 아주아주 잘 듣는 준영, 성제, 지훈, 규철이!

위에 사진을 찍고 나서 '공항인 게 티가 안 나게 찍었네' 싶어서
공항 천장을 좀 살려서 사진 다시 찰칵!

우리 김포공항 왔어요!

단체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표정이 지금부터 좋지 않군요..
우리가 탈 비행기 앞에서 한 컷!

새미가 살짝 눈을 감았군요. 우리가 탑승할 비행기는 지금 수화물 적재에 바쁘군요..

성준이와 태인이. 비행기를 타는 데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벌써부터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쌩쌩하네요! 아직도 창 밖 우리가 탈 비행기는 짐을  싣고 있네요..
대훈이도 조금 지치고....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표정이 달라졌죠? 탑승하러 가는데 왠지 익준이 분위기와 비슷한 광고 사진이 있어 한 컷! 뭐가 광고이고 뭐가 실제 사람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진짜 우리 비행기 타러 가고 있습니다.(사진 초점이 안 맞았네요..)

혜림이는 초조한가 봅니다. 초조할 때 사람들은 손, 발끝을 만지죠.

인곤이는 창 가에 앉았고.. 2반 선생님은 2반 혜란이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해주고 계십니다.

채이가 노래 부르고 있는 건 아닙니다. 물병을 건네 주는 거예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식사하러 갔습니다.

비빔밥을 먹었지요.

장터 식당이었는데 진짜 장터같았습니다.

이후 제주민속박물관에 갔는데 선생님과 같이 움직였던 대훈이 찍기!
대훈이 사진이 많은 건 대훈이가 선생님과 같이 돌아다녔기 때문입니다.

제주민속박물관을 나와서 대기중...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좀 지루했던 태인이

틈을 타서 우리 반만 단체 사진 한 번 찍기! 표정관리하기 힘들지요?

이후 간 곳은 절물자연휴양림

참 멋진 곳이지요.
인곤이도 귀여운 표정을...
여기는 약수터가 아니고요. 물 먹는 곳은 옆에 따로 있었습니다. 정우가 이런 포즈를 취해 주었네요.

금붕어 찍어주세요! 하길래 과감히 친구들 얼굴 흐리게 표현하고 물고기 잘 나오게 찍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을 거쳐 간 곳은..

승마체험!

지훈이가 말을 타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나영이는 수줍은 듯 하지만 말 타는 자세가 그럴듯 합니다.
보세요! 자세 좀 나오지요?
지수는 좀 걱정되나 봅니다. 얼굴 표정에 보여요. 뒤에 혜림이와 은혜가 보이네요.
혜림이 말은 좀 불쌍하다.....^__^
내 말은 복받은 거지요. 난 날씬하고 가벼우니까.

남자들도 탈 준비를 합니다.

성제의 여유로운 모습! 성제는 나중에 승마를 취미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태인이는 너무나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박물관보다는 승마체험이 재미있지요?

정우는 카메라를 보는 센스가 있습니다.

익준이는 교관의 말과 함께 움직입니다. 말 타는 자세가 좀 불안할 경우 이처럼 교관이 따라 움직여 안전사고를 통제했습니다.

사진이 흐리게 나온 건 그만큼 말이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말을 잘 탔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승신이도 참 말이 잘 어울립니다. 자세가 안정적이예요.
처음에는 승신이가 많이 무서워했는데 그래도 말을 타니 잘 타네요.
승신이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처음에 좀 주저하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첫 발을 내딛고 난 후에는 참 잘 합니다! 승마에서도 평소 모습이 나왔어요.
검은 말의 검은 옷은 민주입니다! 사진찍히는 게 조금 부끄러운 모양이예요.

뒷모습도 이쁘지요?

벌벌 떨면서 탔던 지수, 나영이, 혜림이는 두 바퀴 째에는 이렇게 즐겁게 승마를 즐기고 있네요.

지윤이의 쑥쓰러운 v 포즈!

말을 하며 말을 타네요.

새미도 말 타는 게 참 잘 어울립니다. 사육사가 꿈인 새미는 말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요?

이랴!

승신이가 두 바퀴째 돌고 있습니다. 말 뒤에 숫자는 말의 번호라고 합니다. 93번 말! 이런 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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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새로운 임원으로 선출된 회장 다빈이 혜진이, 부회장 익준이 지윤이
학급의 단결력과 응집력은 임원의 능력에서 나옵니다. 2학기를 잘 부탁해!

태인이는 문 앞에서 이렇게 귀여운 표정을 짓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태인이의 눈이 참 아름다워요.
눈망울이 촉촉하고 정말로 선하고 착한 눈입니다. 생각하는 것, 마음씨도 아주 착하지요. 평소 인곤이를 잘 챙겨주기도 해서 참 든든합니다!
나중에 태권도 관장님이 되는 꿈이 꼭 이루어질 것 같아요. 워낙 성격이 밝고 아름다워서 관장님이 되어서도 많은 학생들을 거느리고 가르칠 거라고 선생님은 확신합니다!

플래시 몹 준비중입니다. 클론이라는 그룹의 '도시탈출'이란 곡으로 열심히 ㄱㄴㄷ 춤을 추고 있습니다.
춤은 남자들이 잘 춘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참으로 열정적으로 잘 춰요..

대훈이도 열심히 따라합니다!

그 결과는...^^

그리고 하나 더! 익준이 머리 염색하는 날!

익준이가 방학 때 염색을 갈색으로 해 와서 좀 걱정이 되어서
학교에서 함께 검은색으로 염색을 풀었습니다.
익준이는 머리를 뒤로 넘겨도 멋지군요!
익준이는 이런 은은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선생님이 익준이 처음 본 작년 겨울 이런 모습을 봤거든요.
아직도 그 때가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익준이 모습은.. 이랬습니다..

얼굴에 밴드 표시도 했네요. 이 때가 2011년 1월 20일입니다.
익준이가 그 새 많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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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e_punctual

비가 오는 날. 체육이 들었지만 밖에 나가서 할 수 없을 때 교실에서 하는 앉은뱅이 피구입니다.
앉아서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교실에서 하는 체육활동에서 가장 친구들이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교실 안에서 할 수 있는 체육 활동이 많을텐데 더 많이 연구해 보아야겠습니다.

의자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다음과 같이 앉습니다.

공 줘봐! 다 받아줄께! 태인이의 소리지르는 모습. 규철이의 미리 피하기 모드!
지훈이: 익준이에게 줘봐!

공에 머리 이외의 부분에 맞은 사람은 밖으로 나갑니다.  공이 이 쪽으로 오자..
진석아! 네가 던져 봐!
하지만 진석이는 항상 수줍기만 합니다.

줘봐! 공은 이렇게 던지는거야!!
채이의 강력한 파워에 다들 놀란 상대편 선수들...

은혜야 그렇게 있으면 안 되! 이렇게 피해야지! 잘 봐! 이렇게!
이렇게 구석에 숨는 것도 요령이긴 하지!
내가 던지려니 참 쑥쓰럽네.. 나밖에 안 남았네..누굴 맞출까?
나 맞춰 봐!


피구 하는 도중에..피구만 하는 것도 아니지요..
인곤이는 새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새미는 지긋이 눈을 감고 있네요..
아니! 부끄러워라..인곤아..

어디 숨을 데 없나?

안 되겠다. 피구나 열심히 하자..
아..새미가 안 놀아주는구나..

일찍 공에 맞아 죽은 대훈이는...

대훈이는 입술이 자주 부르트는데.. 마치 오늘은 피구공에 맞아 입술이 튼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판은 일찍 안 죽어야지. 여기 숨어 있으면 오래 살 거야....

 

<지금까지 편집이었습니다.>

아래는 피구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장면

선영이와 하영이.

나영: 정우가 받을 수 있을까?

성제 : 으흐흐흐..내 공 좀 센데....

공 없을 땐 이렇게 순한 성제!

하영이와 지윤이는 선영이와 혜진이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있네요.

혜림이가 오래 사는 이유는? 이렇게 구석에 있어서...

Posted by be_punctual
우리 학교의 교화가 장미꽃이지요? 2학기의 시작을 장미가 알립니다.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키도 크고 얼굴도 좀 변한 게 느껴집니다.

가장 특이한 것은 염색입니다. 혜림이가 염색한 게 보이네요. 그 다음날 염색 풀었습니다.

지수와 나영이도 염색을 했군요. 친구가 염색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이나요? 아름답다고 생각하나요?
선생님은 왠지 가볍게 느껴집니다.  어린 친구들이 염색을 하면 좀 그렇게 느껴집니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이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나갈 때 조금은 특이한 아이를 꼽아서 돈을 빼앗습니다.
염색을 하면 좀 더 튀어 보이겠지요?

튀어 보이는 게 아름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우리 친구들은 그 다음날 검은색으로 다시 염색을 풀었습니다. 그게 참 고마웠어요.

다들 키도 크고 덩치도 커졌네요. 하영이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Posted by be_punctual
1학기동안 우리는 5분 강의라는 것을 했습니다.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것을 PPT로 만들어서 이렇게 발표하는 것이지요.
서로 관심있어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하고 지식도 넓힐 수 있지요.
정우가 발표하고 민주가 같이 준비해서 강아지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5분동안 하는 것인데 선생님도 많이 배웠습니다.
7월 생일에는 진짜 조촐한 파티를 했습니다. 그 전에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가 끝나서 다들 지쳤거든요. 대신 초코파이를 원없이 먹어보자는 생각에 좀 많이 준비했네요.

친구들도 각자 가져온 과자를 가져와서 같이 나누어 먹습니다.
...
..

바깥에 나갈 수 없을 때 하는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게임입니다.

앞에 다가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고 해서 '예'라고 하면 양쪽의 이웃이 서로 자리를 바꿉니다. 그 사이에 술래는 자리에 앉아야 하구요. 자리에 앉지 못하면 계속 술래를 하게 됩니다. 
'아니오'라고 하면 '어떤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다시 물어보며 특정한 기준을 제시하면 '예) 안경쓴 이웃을 사랑합니다' 안경쓴 친구들은 모두 자리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지요.

......
.....
...
.

성교육에 대해 단체로 모여 하기도 했습니다. 방학을 앞두고 예방 교육이 참 많았지요.

 

Posted by be_punctual
우리 반 가장 키가 작은 대훈이.
힘도 약하고 운동신경도 많이 부족합니다.
선생님이 따로 남겨서 이야기도 하고
가끔씩 선생님 시야에서 벗어나면 찾으러 다니기도 합니다.
영어 단어 다시 한 번 적어보고 있습니다.
대훈이의 취미는 사진찍을 때 얼굴 찡그리기
슨생님 이거 해요?
ㅅ 발음, ㅊ 발음이 대훈이는 잘 안 됩니다. 구강구조 문제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래도 이렇게 웃는 모습은 참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공부가 안 끝나네..

먼 산도 한 번 봐야 하고..

휘리릭!

다시 집중 모드!

남아서 공부하는 대훈이지만 사실 남아서 공부할 만큼 공부를 못 하지는 않습니다. 꽤 공부를 잘 해요.

특히, 과학을 잘 합니다. 수학 계산 능력도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부는 영어!!! 대훈이는 구강구조상 발음 문제인지 몰라도 언어(국어, 영어)가 약합니다.

공부를 다하고 시계를 바라보는 대훈이.

.....집에 가도 되요?

 



Posted by be_punctual